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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4] 킹덤하츠 3
    게임 2019. 6. 14. 22:33

    킹덤하츠 3

    원래 아예 모르는 시리즈였습니다. 그냥 파이널판타지 같은 게임인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게임 스틸컷에 생각도 못한 우디랑 도널드덕 박혀 있는 거 보고 신박해서 시작.

     

    여러 디즈니 세계들을 돌아다니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토이스토리 갈 때까지만 해도 컷신이 플레이타임보다 길고 플레이도 답답하고

    내가 스틸컷만 보고 돈을 갔다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하다보니까 슬슬 재밌더라고요. 엔딩은 봤습니다

     

    디즈니 월드 중에서는 몬스터주식회사랑 캐리비안의 해적이 제일 좋았네요

    몬스터주식회사는 영화 이후의 스토리를 다뤄서 보는 맛이 있었고

    캐리비안의 해적은 순전히 배 타고 하는 전투가 재밌어서

    라푼젤이랑 겨울왕국은 영화랑 스토리가 똑같이 진행되지만

    중간중간 다 날려먹어서 내용 급전개되고 해서 별로였습니다

    곰돌이푸 월드도 있었는데... 진행하다보니까 그냥 지나치고 클리어됐습니다 미친

     

    게임의 장점은

    무엇보다 디즈니 캐릭터들과의 연계. 추억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고

    또 월드마다 고유의 기믹과 특색 있는 무기를 줘서 재밌었어요.

    이것과 이어서 장착하는 무기마다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단점은

    무한히 이어지는 컷신의 지옥...

    원래 빠르게 클리어만 해서 플레이타임이 20시간쯤 나왔는데

    아마 이 중에 컷신 보면서 멍 때린 것만 10시간은 될 것 같습니다.

    전투 한 번 하고 컷신, 한 번 하고 컷신...

    나중에 가서는 익숙해져서 폰 보면서 적당히 때웠는데

    초반에는 컷신 때문에 그냥 삭제해버릴까도 생각했네요

    컷신들이 기존부터 이어지던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니

    기존작들을 모르면 뭔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 더욱더 힘들었습니다

    특정 컷신들의 경우 '이게 갓오브워였다면 내가 직접 컨트롤하게 해줬을텐데...' 하는 식의 생각도 들었는데

    이건 비교대상들이 너무 명작취급받는 게임들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거에 더해서 세이브도 세이브포인트를 찾아서 해야 한다는 점이 안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었고.

     

     

    7.0/10

    재미는 있는데 단점이 너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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