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힙합 # 1 : 키비(Kebee) - 스물하나

 

 

"스물하나,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난 다시 눈을 감아"

 

옛날 힙합 #1 스물하나

아티스트 : 키비 Kebee

앨범 : Evolutional Poems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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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갓 졸업하여 내가 성인인가 학교만 안 가는 고등학생인가 애매한 스무살.

그런 스물을 넘어 스물하나가 되면 이제 내가 청소년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편의점에서 신분증 검사만 받아도 느껴지는 묘한 기분도 많이 느껴봤고,

밤늦게 PC방에서 게임도 해보고, 술도 많이 마셔봤고,

옷도 다양하게 입어보고, 청소년의 속박에서 벗어난 기분은 마음껏 느껴봤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나니 이제 성인의 자유는 이제 그냥 그렇습니다.

대신, 내가 정말 성인인가 하는 생각이 찾아오죠.

법적으로는 나도 부모님과 같은 성인이라는데

아직 나는 군대도 가야하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대학은 제때 졸업할 수 있을지 취업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아직 어딘가 철없고 풋풋하고 낙관적인 스물하나.

그런 느낌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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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첫 포스팅입니다.

무엇을 쓰면 좋을까 하다가 이제는 잘 듣지 않는 옛 곡들을 소개해보면 어떨까 했어요.

언젠가는 다른 장르도 올릴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