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리뷰

[앨범리뷰] 김효은 - UNTITLED

iposteverything 2019. 5. 8. 18:47

김효은 UNTITLED

앨범 : UNTITLED (2019)

아티스트 : 김효은

 

트랙

1. TEARS

2. MONEY RAIN (Feat. Hash Swan)

3. 소나기 (Feat. Ash Island)

4. MONEY ROAD (Feat. BRADYSTREET)

5. 동


- 김효은한테 고정되있던 이미지가 몇 개 있다. 붐뱁만 됨, 비슷비슷한 플로우, 형 사랑.

 

- 본인도 많이 신경쓰였는지 언젠가부터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하려고 엄청 노력하는 게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쇼미더머니 때 오디가 그걸로 조롱 아닌 조롱을 한 게 기폭제가 아니었나 싶음

 

- 이 앨범은 김효은의 그런 시도들의 종착점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싱잉도 하고 샤우팅하면서 트랩도 하고.

 

- 적어도 김효은 이름으로 싱글 나오면 붐뱁하겠지 하는 생각은 다 지우는 데 성공했다.

  이제 '붐뱁밖에 못해!'보다는 '붐뱁도 조금은 해줬으면 좋겠다' 정도로 바뀐 듯

 

- 그래서 이 앨범 계속 들을거냐 하면 그건 아니다. 퀄리티적으로 뛰어나다고는 못 하겠다.

  1, 3번 트랙 같은 바이브를 원하면 그냥 폴블랑코나 애쉬아일랜드 들으면 되고

  나머지는 그냥 목소리 사기캐가 트랩하는 정도에서 벗어나지 못 한 것 같다.

 

- 그래도 김효은이 목 긁으면서 샤우팅하는 게 묘하게 쾌감이 있어서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을 듯

 

- 4번 머니로드가 브레이디스트릿 가사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곡인데 브레이디 파트는 벌스 통째로 바뀌었다.

  근데 가수들 표절 논란 때도 그러던데 왜 피쳐링을 까고 작곡가를 까야지 이름 걸린 가수를 욕하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자기 이름으로 나온 곡이니까 책임 묻는 건 알겠는데 보면 논란 제공한 인물은 신경도 안 쓰는 게 대부분


 

총평

 

김효은의 이미지 변신 성공을 알리는 앨범.

다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 같다